2-7→12-7…넥센, 한화에 역전승으로 4연승 행진

입력 2017-07-05 22:14
2-7→12-7…넥센, 한화에 역전승으로 4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5점 차를 뒤집으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 두 개씩을 친 박동원과 김민성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넥센은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12-7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넥센의 화력이 대단했다.

이날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시즌 10홈런을 채워,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2회 말 박동원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2사 1,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 이성열,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았고 6회에도 하주석의 2루타와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2로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 타선이 6, 7회 폭발했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타 이택근이 중견수 쪽 2루타로 2타점을 올렸고, 이정후와 서건창의 안타가 이어져 2점을 추가했다.

6-7로 뒤진 7회말에는 한화 승리조 송창식을 공략해 홈런포 2방을 터트렸다.

김민성이 무사 2루에서 좌월 역전 투런포를 쐈다.

2사 2루에서는 박동원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10-7까지 달아났다.

김민성은 8회말에도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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