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민생특위 20개 가동…의원 20명 모두 위원장
정운천 "현장에 답 있다"…김무성, 원전특위 맡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배영경 기자 = 새 지도부 구성을 마친 바른정당이 20개의 민생특별위원회(민생특위)를 가동,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정운천 민생특위20 위원장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현장에 달려가는 민생정당이 되려 한다"며 "다음 주 수요일 국회에서 민생특위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개 민생특위는 당 현역 의원 20명이 각각 위원장을 맡는 형태로 꾸려진다. 위원회마다 4∼5개의 공동특위 위원장 자리도 있는데 이는 원외위원장 몫이다.
정 위원장은 "원외위원장 80여명이 신청을 해주셨다"며 "민생특위의 성과는 이분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활동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 가운데 김무성 의원(고문)이 원전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한 가운데 이종구 의원과 김영우 의원은 각각 가계부채특위, 국방특위를 이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 측 관계자는 "김무성 의원은 원래 원자력 쪽에 관심이 많아 가장 먼저 특위위원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주말 안으로 위원장직 배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생특위는 12일 발대식을 마치고 곧장 현장 행보에 나선다. 이후 개별 성과들은 민생특위를 총괄하는 정 위원장에게 보고되며 향후 당 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공개하는 과정에서 특위끼리 경쟁이 이뤄질 텐데 그 시너지 효과도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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