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 차별없이, 평등하게 함께 합시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5일 도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려고 양성평등주간(매년 7월 1일∼7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하는 성 평등,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과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여성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류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사회 전반에서 양성 평등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친 가족친화 인증기업,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무원, 여성능력 개발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도·시·군 여성단체 회원 등 42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식후 행사로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이 펼쳐졌다.
또 양성평등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가족친화인증 기업 홍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마산YMCA는 이날 기념식에 맞춰 도청 대강당 입구에서 양성평등 버킷 챌린지, 포토존 등을 갖춘 양성평등 체험관을 운영했다.
기념식 이외에도 도내에서는 경남 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 주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20일 창원시 용호동 카페 비바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오는 27일에는 창원시 용호동에서 '양성평등 문화인식 개선 캠페인'이 진행된다.
20일부터 이틀간 창원대에서 실생활 속 성평등 인식변화를 위해 '성 평등 경남 자유 페스티벌'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린다.
26일에는 음악·문학·미술 부분 성 평등 공모전 전시회가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련된다.
도내 지자체들도 이달 초부터 오는 13일 사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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