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부산 선정…행사 국비 지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부산이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 교류와 융합 등을 위해 매년 1개 도시를 선정해 교류행사를 갖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2014년에는 광주, 2015년에는 청주, 2016년에는 제주, 2017년에는 광주가 선정됐다.
내년 문화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6.25 전쟁 때 피란수도의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배경이 됐다.
부산은 현재 유네스코 피란수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동남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 공동으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부산은 2014년 아시아 처음으로 영화 분야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 선정됐고 22회째를 맞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등 뛰어난 한류 문화와 국제컨벤션 기반을 갖춘 세계 10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평가받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 지정기념 개·폐막식 등 문화행사에 국비 3억원이 지원된다.
사무국 운영인력 신규 채용, 개·폐막식 운영인력 100여명 고용 등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김 의원은 "현재 정부의 국비 지원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과정에서 지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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