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자매 외국학교 대학생들 한국 경제발전 체험
7개 국가 38명 4주간 울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이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울산대학교 자매 외국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를 배우고 한국경제 발전을 체험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울산대 국제교류원은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8일까지 4주간 한국학 프로그램인 '울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UIP·Ulsan International Program) 2017'을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폴란드, 브라질, 중국, 독일 등 7개국 대학생 38명이 참가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대학(University Of Campinas)에 재학 중인 부르나 카사리니(Bruna Casarini·20) 씨는 "한국 전통문화가 좋아서 2년 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했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1위를 해 이번 UIP에 참가했다"며 "한국에서 경험하고 다른 문화와 사람들까지 알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Alabama State University) 커뮤니케이션 전공 조셉 라샤드 밴(Joseph Rashaad Vann·21) 씨는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라디오, TV 방송 제작자가 되는 꿈을 이루고 싶어 참가했다"며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초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사회 개관, 한국 국제무역, 한국 기업문화 등의 강의와 옹기 만들기, 태권도, K-팝 댄스 배우기 등의 체험을 한다.
또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 견학, 경복궁 등 서울 견학, 통도사 템플스테이, 고래유람선 투어, 공동경비구역 JSA 탐방 등도 한다.
울산대 관계자는 "UIP는 올해 15회째를 맞았다"며 "울산대뿐만 아니라 울산시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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