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남아공 제약사와 위궤양치료제 수출 협약

입력 2017-07-05 11:06
보령제약, 남아공 제약사와 위궤양치료제 수출 협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키아라헬스(이하 키아라)와 위궤양 치료제 '베스토'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제약이 키아라를 통해 아프리카 10개국(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에 베스토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베스토는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스토가'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빠른 협의를 통해 올해 중 베스토 수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 수출 기념식도 진행했다.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에 7년간 공급한다. 계약금은 150만 달러, 공급 금액은 3천621만 달러로 전체 계약규모는 총 3천771만(한화 약 433억원) 달러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0년 15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다.

키아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아프리카 제약사다. 남아공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케냐, 우간다 등에 16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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