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청학마을, 전국 최고 정보화마을로 뽑혀
행자부·정보개발원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경북 의성의 청학마을이 전국 최고의 '정보화마을'로 뽑혔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16년도 정보화마을' 대상 수상 마을로 경북 의성의 청학마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청학마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주민 소득 증대를 꾀하고, 삶의 질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마을은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을을 홍보하고 특산품 판로를 확보했다. 주민 정보화 교육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2001년부터 도시와 농어촌 마을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화마을 사업을 펴 왔다. 현재까지 337개 마을이 전국에 걸쳐 조성됐다.
청학마을에 이어 경북 상주의 은자골마을과 충남 금산의 인삼·약초마을, 경북 의성의 토종마늘마을은 여러 채널을 통한 마을 홍보와 자매결연 교류활동, 전자상거래에 의한 소득증대 활동 등을 인정받아 정보화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청학마을과 은자골마을은 각각 최근 3년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 10위권에 연속으로 들면서 '명품 마을'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마을은 '명품 마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동판을 마을회관 앞에 거는 등 마을 홍보에 사용할 수 있다.
행자부와 정보개발원은 5∼6일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 변산 컨벤션홀에서 정보화마을 지도자와 지자체 관계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전국 정보화 마을 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화마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마을을 포함, 우수마을 대표 등 총 53명에게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대회에서는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 등 정보화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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