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파출소' 운영 1년…전국 3천여명 생활문화 혜택

입력 2017-07-05 09:36
'문화파출소' 운영 1년…전국 3천여명 생활문화 혜택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경찰청과 함께하는 '문화파출소'가 문을 연 지 1년이 됐다.

문화파출소는 유휴 치안센터를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단장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서울 '문화파출소 강북'을 시작으로 전주, 여수, 춘천, 군포,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 9개 문화파출소가 개소했다.

문화파출소는 올 상반기까지 남녀노소 지역 주민 총 3천102명에게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문화파출소는 미술, 음악, 무용 등의 장르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의 심리적 외상을 치료하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민들이 동호회, 주민 모임 등의 공간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지난 1월 진행한 '2016년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문화파출소에 대한 참여자들의 종합 만족도는 95.6점(100점 만점)이었다.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문화파출소는 문화예술 공간을 넘어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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