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회적기업에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이 사회적기업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세종시 연기면 ㈜장남에서 '사회적기업 제1호 태양광발전소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회적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조직의 중간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의 하나인 ㈜장남은 시설과 위생 관리업 사업을 하는 주민생계조합이다.
한전은 현재 사회적기업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무상 건립해 주고 전력판매수익금을 해당 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 등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장남을 시작으로 8월까지 25억원을 들여 전국 19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1천16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3억원의 전력판매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사회복지시설에 소용량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87호의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마무리한다.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은 연간 약 100만원(10㎾ 설비 기준), 가구는 약 12만원(0.5㎾ 설비 기준)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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