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극 40대, 초등생 아들은 풀어주고 대치는 계속(2보)

입력 2017-07-04 22:54
인질극 40대, 초등생 아들은 풀어주고 대치는 계속(2보)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경찰과 대치 5시간여 만에 아들을 풀어줬다.

경찰은 4일 오후 10시 20분께 A 씨가 황매산 터널 주변에서 인질로 잡고 있던 아들을 풀어줬다고 밝혔다.

아들은 다행히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엽총을 소지한 A 씨의 검거를 위해 추가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합천 관내에서 A 씨와 대치해왔다.

A 씨는 처음에는 본인 화물차에 아들과 있다가 내린 뒤 순찰차에 올라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들과 경찰관에게도 엽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실제 위협용으로 허공을 향해 여러 발을 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대치 과정에서 "전처를 불러달라"고 계속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도 이날 오후 10시를 전후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저격수를 포함한 특공대, 협상팀, 지역 경찰관 등 230여 명을 동원, A 씨를 상대로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측은 "사고 우려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A 씨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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