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경안 무사통과…4조9천887억원 확정 편성
1조원 시대 연 제주교육청 추경도 통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제출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 총 4조9천887억원으로 확정 편성됐다.
제주도의회는 4일 제352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4조9천887억원 규모의 제주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상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81억7천만원을 삭감한 뒤 다른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한 내용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예결위는 전날 계수조정을 통해 도지정 문화재구역 토지매입 4억원, 친환경택시 교체사업 3억원, 도민시책 개발 민간인 국외 여비 5천만원, 제주 리마인드웨딩 사업 5천만원 등 총 81억7천만원을 감액했다. 삭감된 예산은 그대로 교통안전특화거리 조성사업 2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1억3천만원, 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 2천만원 등에 재편성했다.
도의회는 1조538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 등에 45억3천만원을 감액하고, 이를 다시 석면함유시설물 개선 사업 등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외에도 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연휴양림 등 입장료 및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김만덕 창작 뮤지컬 제작을 위한 '제주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뮤지컬 제작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등 조례안 24건, 동의안 46건 등 83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예산의 역할을 기대하는 곳이 많다"며 "쓰레기와 교통 문제 등 도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해 나감은 물론 서민 생활 안정 등 도민들의 가슴에 와 닿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조원 시대를 연 제주교육재정도 재정운용 역량을 키워 선진교육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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