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조 저감기술' 발굴한다…중기에 기술개발비 지원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녹조를 줄일 수 있는 우수기술 발굴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인 '와우'(WAAWO)를 통해 중소기업의 녹조 저감 우수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와우(WAAWO)는 언제나(Whenever), 누구나(Anyone), 어디서나(Always) 참여할 수 있는 'Water tech Open-platform'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공사가 최근 공개한 '물 산업 오픈 플랫폼' 가운데 녹조 대응의 한 축을 담당한다.
수자원공사의 ' 물산업 오픈 플랫폼'은 공사의 물 관리 기술과 보유시설 등을 중소기업에 개방하고, 기업이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열린 산업구조를 목표로 한다.
와우의 핵심은 중소기업의 녹조 저감기술 개발은 물론 실제 녹조 발생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공간을 제공해주는 데 있다.
중소기업의 녹조 저감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지원하고,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을 생산해 직접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해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는 구조다.
지난달 공모한 '현장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는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성능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지원하고, 우수기술을 계속 발굴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녹조 저감 기술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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