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시민단체 "서울지하철 9호선 민영화 안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을 민영화하지 말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와 '지하철 비정규직 사망재해 해결과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대책위' 등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호선 2·3단계 구간을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라"고 촉구하고 입장서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 운영주체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1단계 구간까지 포함해 9호선 전체 운영주체를 공사로 통합할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김시문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장은 프랑스계 업체가 9호선 운영 수익을 대부분 가져가 국부유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은 프랑스계 업체가 지분 80%를 소유한 '서울9호선운영㈜'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가 운영하는 2·3단계 구간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최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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