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투자 자동차부품 제조·연구시설 송도 '둥지'
대동도어 본사 송도 이전…자동개폐시스템 국산화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일본 기업이 투자한 첨단 자동차부품 제조·연구시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섰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대동도어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1만8천㎡의 부지에 연면적 2만2천㎡ 규모의 제조·연구시설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도어 래치(Door Latch·자동차 손잡이를 포함한 문이 열리고 잠기게 하는 장치)를 주로 생산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천960억원, 종업원수 264명의 중견기업이다.
송도 신사옥 건립에는 일본의 슬라이딩 도어 생산 전문기업인 하이렉스가 미화 1천80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자동차 도어 래치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일본 미쓰이와 자동차 도어 부품(Window Regulators)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브로제로부터 각각 기술이전을 받아 자동차 옆문 및 트렁크 자동개폐시스템의 국산화를 한다.
대동도어는 본사를 송도로 이전해 500여명의 상시근로자가 근무할 예정이다.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동개폐시스템의 국산화가 이뤄지면 연간 58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연간 816억원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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