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서울대, 인공지능 인재 양성 협력 '맞손'

입력 2017-07-04 09:05
수정 2017-07-04 13:45
SK텔레콤-서울대, 인공지능 인재 양성 협력 '맞손'

석박사급 장학생 선발…산학 공동 연구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본관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과 서울대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에 '누구 앤드 에이브릴 위드 왓슨(NUGU and Aibril with Watson)' 수업을 개설한다. 서울대는 이론 강의를, SK텔레콤·SK주식회사 C&C·SK플래닛이 실습을 맡는다.

수강생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누구와 SK주식회사 C&C의 AI 서비스 에이브릴을 활용해 직접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AI 실습 커리큘럼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커리큘럼을 통해 AI 전공자들의 실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AI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산학 장학생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각종 세미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AI 산학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AI 권위자 및 국내 ICT 기업과 AI 기술 연구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AI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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