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도이치모터스, 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17-07-04 08:27
교보증권 "도이치모터스, 분기 최대 실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4일 도이치모터스[067990]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천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0.4% 증가한 2천52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BMW5 풀체인지 모델 판매 증가로 신차 매출이 2천억원을 넘었고 하남센터 오픈으로 A/S 실적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시리즈는 국내 배정물량 부족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으로 하반기에 인기가 많은 528i 모델이 입고되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중고차 매매 단지를 목표로 조성 중인 도이치오토월드의 금융조달이 마무리된 점도 호재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 사모펀드가 아닌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금융조달이 이뤄졌는데 토지를 이미 확보한 데다 분양 리스크가 없어 신탁방식이 유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회사가 완전히 바뀌는 변화기로 분양이익이 인식된 이후에도 도이치오토월드 유지보수, A/S 센터, 도이치파이낸셜 등에서 이익이 발생해 신차판매를 제외해도 매년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도이치모터스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99% 증가한 2천539억원으로 추정하고 세전이익은 9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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