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원FC에 1-2로 져 개막 후 19경기만에 첫 패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수원FC가 경남FC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9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두 경남은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에서 12승 6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었는데, 19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했다.
수원FC는 2연승을 달리며 5위로 상승했다.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경남을 무섭게 밀어붙였다. 전반 8분 이승현이 브루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성공했다.
추가 골은 5분 만에 나왔다. 수원FC 백성동이 왼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이동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2골 차로 벌어진 경남은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괴했다. 전반 31분 윤종규와 이관표를 불러들이고 브루노와 배기종을 투입했다.
경남은 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시도한 정원진의 프리킥이 수원FC 골키퍼 이상욱의 펀칭에 막혔는데, 골문 앞에 있던 김근환이 그대로 차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골 차로 앞선 수원FC는 후반 중반부터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미드필더 진까지 페널티 지역 인근으로 끌어당겨 골문을 틀어막았다.
수원FC는 경남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이상욱이 수차례 상대 팀 유효슈팅을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FC안양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0-0으로 맞선 후반 27분 김찬희, 후반 40분 브루노의 연속골로 승점 3을 챙겼다.
7위 안양은 최근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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