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인천 아파트 화단 지름 30㎝ 구멍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3일 인천시 동구 송현동 삼두 1차 아파트 화단에 지름 30㎝, 깊이 40㎝ 크기의 구멍이 생겨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이 지역의 화단 출입을 통제했다. 이 구멍은 지하 하수관로와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동구는 애초 화단 밑에 파묻혀 있던 하수관로의 연결부위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로 쌓여있던 흙이 빗물에 무너지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구멍 내부를 살펴본 결과 하수관로 연결부위로 확인됐다"며 "공공하수관이 아니어서 해당 아파트 관리소에 보수를 통보했다"고 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집중호우(누적강수량 115.5㎜)가 내렸으며 주택 29채, 공장 1곳, 차량 1대 등 총 31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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