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과 개관 30년…관람객 5천만명 넘어서
5천만번째 관람객은 재미교포 이은정씨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독립기념관 관람객이 개관 30년을 앞두고 5천만명을 넘어섰다.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지난 2일 누적 관람객 5천만명을 맞이했다고 3일 밝혔다.
5천만번째 관람객은 재미교포 이은정(여·46·미국 샌디에이고) 씨였다.
이씨는 "미국 이민 10년 만에 재외동포 가족캠프 참가차 독립기념관을 찾았는데 5천만번째 관람객이 됐다"며 기뻐했다.
그는 부상으로 천안 상록리조트 숙박권과 독립기념관 로고가 새겨진 시계를 받았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한국침략을 정당화하는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계기로 일제 침략사의 진실과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주제로 하는 국민역사교육의 장을 열었다.
독립운동사와 관련해 전시(6개 상설전시, 체험전시, 4D 입체영상관 등), 교육(독립군 체험학교, 독도학교 등), 연구(독립운동사 사전, 국제 심포지엄 등) 등 우리 독립운동사를 다양한 대상에 전파, 확산하기 위한 많은 활동을 펼친다.
독립기념관은 개관 30주년에 맞춰 '평화의 길, 우리의 염원'이라는 주제로 독립운동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관람객과 함께 생각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다음 달 제4 전시관을 재개관할 예정이다.
개관 이후 사무공간으로 사용된 겨레의 집은 국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8월 15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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