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상반기 판매 9% 줄어…내수 16%↓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수출과 내수 '동시 부진' 탓에 한국지엠(GM)의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이 작년 상반기보다 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상반기 총 판매 대수는 27만8천998대로 1년 전보다 9.3% 줄었다.
내수 판매(7만2천708대)와 수출(20만6천290대) 감소율은 각각 16.2%, 6.5%로 집계됐다.
6월 판매 실적(4만3천692대)만 따져도, 작년 6월보다 20.7%나 적었다.
특히 내수(1만1천455대) 감소율이 36.6%에 이르렀고, 수출도 12.9%나 뒷걸음질했다.
다만 모델별로는 판매 추이가 나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의 경우 상반기 누적으로 1만9천698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8%나 많은 규모다.
공격적 마케팅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 등에 힘입어 쉐보레 크루즈의 6월 한 달 판매량(1천434대)도 지난해 6월보다 54.2%나 뛰었다. 상반기 전체(6천494대)로도 이 모델의 증가율은 18.7%로 나쁘지 않았다.
전기차 볼트(Volt)와 국내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볼트 EV(Bolt EV)는 올해 상반기 각각 60대, 280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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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2017년 상반기 및 6월 판매실적(단위: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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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17. 6월│전년동월대비│2017. 1~6월 │전년대비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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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 11,455 │ -36.6% │ 72,708 │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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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적기준)│ 32,237 │ -12.9% │ 206,290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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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계 │ 43,692 │ -20.7% │ 278,998 │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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