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발생농가에 분말 유용미생물 지원

입력 2017-07-03 15:17
경기도, AI 발생농가에 분말 유용미생물 지원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이달부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농가 등 540곳에 분말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성장 촉진, 면역 증가, 악취 감소 등 동물에게 유익하게 작용하는 미생물로, 환경 개선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분말유용미생물은 액체 상태보다 사용방법이 쉬워 사료 1t당 1∼2㎏ 정도 섞어 먹이로 주면 된다.

보존 기간도 길어 액상유용미생물이 4주에 불과한 것과 달리 분말 유용미생물은 최대 1년까지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2013년 바이오연구센터를 지어 액상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연간 70t의 분말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으로 가축 질병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며 "AI 등 가축 질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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