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북미재활공학회 주관 디자인 공모전 본선 진출

입력 2017-07-03 14:33
순천향대, 북미재활공학회 주관 디자인 공모전 본선 진출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순천향대는 교내 작업수행 및 재활공학연구실 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북미재활공학회 주관 '2017 학생디자인공모전' 본선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 본선 진출은 국내 대학 중 2013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에 이어 두 번째다.

출품작은 'FLICO'(Functional Life is Coming)이라는 의료기기다. 뇌 손상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양손을 사용할 수 있는 재활훈련 기기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FLICO는 지난해 열린 '제2회 충청 아이디어 빅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6개월 챌린지플랫폼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재활공학 분야 연구에 참여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세계 100여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산업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이를 평가해 최종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게 된다

본선 진출에 따라 이 대회에 이름을 올린 6명의 학생은 '2017 RESNA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정봉근(작업치료학과) 지도교수는 "창업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 앞으로는 상품화와 제품 상용화를 위해 추가 연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열리는 북미재활공학회는 1979년 창립됐다. 전 세계 장애인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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