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자동차업계, 여름 할인전쟁 '후끈'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올해 들어 한국 시장에서 계속 고전하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여름 할인'에 나섰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7월 한 달 고객들이 취향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식스팩 피에스타(Six-pack Fiesta)'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은 6개 차종(SM3·SM5·SM6·SM7·QM3·QM6)이며, 구매자는 차종에 따라 ▲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장착 ▲ 최대 110만 원 상당의 용품·옵션 구매비 50% 지원 ▲ 최대 80만 원 휴가비 등 가운데 혜택을 고를 수 있다.
르노삼성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은 이와 별도로 차종별로 40만~200만 원을 깎아주는 '재구매 더블 할인 혜택'도 받는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SM6·QM6·QM3를 시승한 뒤 출고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형 블랙박스나 3M 전면유리 틴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SM3 구매 소비자에게는 현금 20만 원을 기본적으로 할인해준다.
QM3에 대해서도 기본 50만 원 할인, 여성 고객 30만 원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도 7월 '울트라 쿨 서머 페스티벌'을 통해 할인과 기념품 등을 마련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자에게 4WD(사륜구동) 시스템 가격의 50%(100만 원)를 지원하고,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10% 할인 판매(현금일시불 기준)도 진행한다. 선수율 없이 1.0~4.9%(36~72개월)의 저리 할부도 운영한다.
G4 렉스턴의 경우 보증기간을 연장(5년·10만㎞)하고, 'G4 트와이스 저리할부(4.9%)'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 다이슨 선풍기 ▲ 브이쿨(V-Kool) 틴팅 ▲ 여름휴가비(30만 원) 중 하나를 선물한다.
티볼리 구매자에게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가격의 50%(30만 원)를 지원하고, 8인치 스마트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달아준다.
여성 운전자가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사면 10만 원의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업자가 코란도 스포츠나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하면 30만 원을, 특히 개업 1년 이내 신규 사업자의 경우 50만 원을 받는다.
앞서 2일 한국지엠(GM)도 쉐보레 브랜드 차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내놨다.
7월 한 달간 소비자는 '올 뉴 크루즈'를 차종별로 최대 10% 싸게, 무이자 할부 방식으로 살 수 있다. 특히 제품 구매 후 한 달 안에 차량 환불과 교환이 가능한 '올 뉴 크루즈 프로미스'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2017년형 스파크, 올 뉴 크루즈, 올 뉴 말리부에 대해서도 최대 50만 원의 현금할인,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포함한 '일석이조 구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2017년형 스파크와 올 뉴 말리부에는 20만 원, 2018년형 더 뉴 트랙스에는 70만 원의 할인이 각각 추가되고 더 뉴 트랙스를 생애 첫차로 구매하는 고객은 30만 원을 더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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