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산물 변질 우려…농관원, 특별 안전성 조사

입력 2017-07-03 11:00
장마철 농산물 변질 우려…농관원, 특별 안전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여름철을 맞아 채소류,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성 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농약 오남용과 저장과정에서 곰팡이 발생으로 농산물의 변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별조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전국 취약지역 및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농관원은 최근 3년간 7∼8월에 '부적합' 판정이 많이 발생한 파슬리, 쑥갓 등 22개 품목과 휴가철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 1천 건의 시료를 채취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다.

곡류 및 견과류 등 보관 과정에서 곰팡이 발생 우려가 있는 품목은 시료 500건을 수거해 곰팡이독소 검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조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연기 또는 폐기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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