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진입도로 8일 임시개통…"관광객 교통편의"

입력 2017-07-03 10:18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진입도로 8일 임시개통…"관광객 교통편의"

총연장 13.1㎞·왕복 4차로…12월 준공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진입도로가 이달부터 임시 개통한다.

충남도는 태안∼만리포 국도 32호선 확장·포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오는 8일 임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태안지역 해수욕장 일제 개장과 9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극복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관광객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다.

2008년부터 모두 1천12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태안읍 장신리에서 소원면 모항리까지 13.1㎞를 연결한다.

도로 폭은 기존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두 배 넓어졌다.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며 교통안전 시설과 표지판 등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준공한다.

충남도는 도로 확포장으로 2044년까지 ▲ 차량 운행비 절감 277억원 ▲ 통행시간 절감 703억원 ▲ 교통사고 감소 49억원 ▲ 환경비용 감소 187억원 등 모두 1천216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만리포해수욕장 가는 길이 왕복 2차로에 굴곡이 심해 성수기 등에 체증이 생기고, 차량 추월 등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다"며 "올해 여름부터는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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