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제작 '터키 이즈미르 트램' 영업운행 개시

입력 2017-07-03 09:47
현대로템 제작 '터키 이즈미르 트램' 영업운행 개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터키에서 수주한 이즈미르 트램이 본격적인 영업운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영업운행을 시작한 이즈미르 트램은 2014년 8월 현대로템이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한 트램 총 38편성 중 8편성이다.

이즈미르 트램의 전체 사업규모는 약 837억 원이며, 38편성 모두 현대로템 터키법인 유로템 공장에서 생산돼 지난 2월 납품됐다.

이 가운데 8편성은 터키 이즈미르시 중심부를 지나는 신규 노선 카르시야카(총연장 8.8㎞, 14개 역사)에 우선 투입됐다.

올 연말 코낙(총연장 12.6㎞, 17개 역사) 노선이 개통하면 나머지 30편성이 차례로 영업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즈미르 트램은 도심에서 자동차와 함께 주행하는 특성상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제동력과 곡선 주행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시운전 착수 행사에 참석한 아지지 코자오울루 이즈미르 시장은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현대로템은 전했다.

현대로템은 이즈미르 트램에 이어 지난 2015년 10월 터키 안탈리아 트램 18편성을 수주하며 두 번째 트램 수주 실적을 냈다.

안탈리아시 내 총연장 11㎞ 구간(16개 역사)을 오가는 안탈리아 트램은 지난 4월 전량 영업운행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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