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유정복 시장 공약 이행도 수준 '보통'"

입력 2017-07-02 14:55
인천경실련 "유정복 시장 공약 이행도 수준 '보통'"

"남은 임기 사회적 합의 거쳐 공약 우선순위 정해야"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이행도를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다.





인천경실련은 유 시장의 공약 128개 중 완료·이행된 공약을 21개(16.4%), 정상추진 중인 공약을 62개(48.4%)로 분류, 공약 이행도를 64.8%로 평가했다.

이는 인천시가 자체 평가한 공약 이행도 91.4%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천경실련은 유 시장 공약대로 정상 추진되는 사업으로 인천발 KTX 건설 추진, 교육예산 확충,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 등을 꼽았다.

경실련은 그러나 이행이 부진한 공약이 36개(28.2%), 실현 가능성이 부족해 재검토가 필요한 공약도 9개(7.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행이 부진한 공약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부평미군기지 조기반환 등이 꼽혔다.

인천경실련은 "전반적으로 유 시장의 공약 이행도는 '보통' 수준"이라며, 지역의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우선 순위를 정해 공약 이행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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