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집중호우 피해 대비 '비상근무' 돌입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민안전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오전 10시를 기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국지적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해 각 지자체 등에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도록 했다.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변 저지대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활동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산간 계곡, 유원지 등 급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위험지역은 사전에 통제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각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역 자율방재단'에도 피해 우려 지역을 현장 순찰하도록 하고, 위험 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라고 요청했다
임재웅 안전처 자연재난대응과장은 "호우 지역 주민들은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기상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집중호우에 취약한 저지대와 하천변 주차장 등에 주차한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행동요령은 안전처 홈페이지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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