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3R 공동 4위

입력 2017-07-02 08:41
강성훈,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3R 공동 4위

선두와 3타차…첫 PGA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셋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첫 PGA 우승 사냥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TPC 포토맥(파70·7천13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4위다.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전반을 마친 강성훈은 경기가 악천후로 1시간 반가량 중단됐다 재개된 후 후반 12번홀(파3) 버디를 잡으며 2위까지 올랐으나, 15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강성훈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PGA 무대를 밟은 후 아직 PGA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2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PGA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은 87위다.

전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이어간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이날 4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로 흔들렸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대니얼 서머헤이스(미국)가 6언더파 204타로 2위, 이날 궂은 날씨 속에서도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한 스펜서 레빈(미국)이 5언더파 205타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프로로 데뷔한 '루키' 커티스 럭과 제프 오길비 두 호주 선수가 강성훈과 함께 공동 4위다.

안병훈(26)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각각 공동 12위와 18위, 재미동포 케빈 나는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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