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 부산, 이랜드에 3-2 재역전승…선두 추격

입력 2017-07-01 20:58
프로축구 2부 부산, 이랜드에 3-2 재역전승…선두 추격

아산은 안산과 득점없이 비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에 기분 좋은 재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경남FC를 추격했다.

부산은 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7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터진 차영환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이랜드를 3-2로 물리쳤다.

부산은 11승 5무 3패(승점 38)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경남(승점 42)과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9위 이랜드는 3승 6무 10패(승점 15)가 됐다.

부산이 먼저 앞서나갔다.

부산은 전반 4분 만에 박준태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랜드는 전반 21분 김태수의 동점 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이랜드가 먼저 균형을 깼다.

이랜드는 후반 18분 부산 왼쪽 진영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아츠키가 이를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김창욱에게 낮게 공을 넘겼고, 김창욱이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부산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이정협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반대편에 있던 김문환에게 패스했고, 김문환이 이를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부산은 2분 뒤 다시 균형을 깼다.

상대 왼쪽 진영에서 얻어낸 반칙 상황에서 야스다가 골문으로 향해 프리킥한 것을 차영환이 헤딩슛으로 이랜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부산은 이랜드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을 챙겼다.

충남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3위 아산 무궁화가 8위 안산 그리너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한지호의 회심의 슈팅이 안산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아산은 8승 6무 4패(승점 30)로 2위 부산과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안산은 4승 5무 10패(승점 17)가 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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