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루비오, 유타로 트레이드…신인 지명권과 맞교환

입력 2017-07-01 08:31
NBA 루비오, 유타로 트레이드…신인 지명권과 맞교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가드 리키 루비오(27·193㎝)가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다.

유타 구단은 1일(한국시간) "루비오를 영입하면서 2018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기로 미네소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루비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5경기에 출전해 평균 11.1점을 넣고 9.1어시스트, 4.1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선수다.

어시스트 5위를 기록한 루비오는 스틸 9위(1.7개), 자유투 성공률 11위(89.1%) 등을 기록하며 미네소타 주전 가드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는 평균 16점에 10.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포인트 가드 세 명 가운데 지난달 크리스 던을 시카고 불스로 보낸 데 이어 루비오까지 이적시키면서 타이어스 존스(21·188㎝) 한 명만 남게 됐다.

존스는 지난 시즌 3.5점, 2.6어시스트를 기록한 백업 요원이었다.

따라서 미네소타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카일 라우리(31·183㎝)나 조지 힐(31·191㎝), 제프 티그(29·188㎝), 데릭 로즈(29·191㎝), 패티 밀스(29·183㎝) 등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03-2004시즌 이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미네소타는 지난달 시카고 불스에서 올스타 출신 지미 버틀러(28·201㎝)를 영입했고, FA 시장에서 '대형 가드'를 보강할 경우 단숨에 강팀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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