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도축량 전체 30% '삼복'에 집중…도축검사 강화

입력 2017-07-02 18:00
닭 도축량 전체 30% '삼복'에 집중…도축검사 강화

인천시 7월 2∼22일 도축검사 24시간 체제로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닭고기 수요가 폭증하는 삼복 기간에 대비해 7월 2∼22일 3주간 도축검사를 휴일 없이 한다.

연구원은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이 기간에는 휴일 없이 도축검사를 24시간 체제로 시행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축검사를 했다.

도축검사는 살아있는 닭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 유무를 판별하는 생체검사,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 도축 중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미생물 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인천시는 도축장 자체 검사원에게 도축검사를 맡겨 왔지만, 작년부터는 수의사인 인천시 검사관을 파견해 검사를 진행하며 위생 관리 수준을 대폭 높였다.

인천에서는 닭 도축장 1곳이 서구 가좌동에서 운영 중인데 작년 도축물량 730만 마리 중 215만 마리(29.5%)가 약 한 달간의 삼복 기간에 집중됐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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