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낙뢰 화재' 주의…강원지역 피해 66.3% 여름철 집중

입력 2017-06-30 15:38
수정 2017-06-30 16:13
장마철 '낙뢰 화재' 주의…강원지역 피해 66.3% 여름철 집중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집중호우와 함께 발생하는 낙뢰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30일 강원도 소방본부가 낙뢰에 따른 화재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2∼2016년) 101건 발생해 3억5천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이 중 67건(66.3%)이 여름철인 6∼8월에 일어났다.

발생장소는 단독주택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불 등 야외화재 27건, 공장과 창고 9건, 전신주 7건, 축사 5건, 음식점 3건, 기타 12건 등이다.

올해는 지난 27일 횡성군 횡성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낙뢰로 인한 불이 나 주택 40㎡를 태워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4건이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낙뢰가 칠 때는 전류가 흐르는 전자제품 플러그는 빼두고 전등으로부터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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