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에 폭발물 협박…"리허설 재개, 생방송 가능할 듯"(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방송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30일 경찰에 접수돼 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해프닝을 빚었다.
K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KBS에도 통지됐다.
신고 접수 직후 KBS는 녹화실에 있던 관람객 150여 명을 대피시켰으며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도 투입했다.
수색은 오후 12시 10분께 종료됐으며, 일단은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뮤직뱅크 관계자는 "수색 종료 후에도 안전 확보를 위해 좀 더 점검을 거친 후 오후 1시부터 리허설을 재개했다"며 "생방송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간에는 이날 경찰에 신고한 협박범이 최근 에이핑크를 연이어 협박했던 인물과 동일인물이라는 이야기도 돌았으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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