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도 프로듀서도 최고만 모였다…오늘밤 '쇼미더머니6' 첫방송

입력 2017-06-30 12:15
수정 2017-06-30 14:28
래퍼도 프로듀서도 최고만 모였다…오늘밤 '쇼미더머니6' 첫방송

타이거JK "한때 부정적으로 봤지만 도끼 출연에 나도 참여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역대급' 관심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다음 주자로 래퍼 서바이벌의 대표주자 '쇼미더머니'의 6번째 시즌이 출격한다.

이번 시즌에는 1세대 힙합 뮤지션부터 최근 주목받는 신예들이 출전을 알려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요즘 힙합씬(랩무대)에서 위용을 떨치는 넉살, 시즌1 우승자 더블K, 13년 차 베테랑 키비, '허니패밀리' 출신 디기리, '힙합 거장' 피타입, 프리스타일 '3대 천왕'으로 꼽히는 JJK 등이 화제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엠넷 '고등래퍼' 우승자 양홍원, 페노메코, 펀치넬로 등 신예들이 도전장을 냈다.

프로듀서 중 한 명인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는 30일 "지금 우리나라에서 랩 잘하는 친구들은 모두 다 모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치러진 예선에도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래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스위즈비츠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참가자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꾼'들이 모인 만큼 전개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고 제작진은 강조했다.

고익조 책임프로듀서(CP)는 "1차 예선에서부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탈락자가 발생한다"며 "그 누구도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은 '레전드급' 프로듀서들도 대거 참여해 각양각색 심사스타일을 기대하게 한다.

대한민국 힙합 트렌드를 이끄는 지코와 딘, 힙합계 대부 타이거JK와 Bizzy, 최고의 파트너인 다이나믹 듀오, 힙합 레이블의 수장인 박재범과 도끼가 그 주인공이다. 고 CP는 "이들에게 6년 동안 정성껏 러브콜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타이거JK는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 프로듀서들도 알릴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도끼가 원래 참가자로 참여하려고 했는데 그때 내가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도끼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나가볼까 생각도 했다. 그러다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코는 "이분들(프로듀서들)의 음악을 듣고 자라왔다"며 "칼슘 같고 철분 같은 저분들과 나란히 있는 게 몽롱하고 꿈같다. 매회 꿈같은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밤 11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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