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캠핑·케이블카가 유혹한다…부산 바다 '활짝' 열렸다
7개 해수욕장 1일 모두 개장…해운대에선 보름간 야간 해수욕 가능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7월 첫째 주말인 1∼2일 영남지역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일부터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다.
캠핑과 케이블카로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부산 바다의 변신이 눈에 띈다.
◇ 장마전선 북상 '비'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흐리고 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2도, 울산·창원 23도, 대구 2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울산 31도, 창원 29도, 대구 32도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2도, 울산·대구 24도, 창원 2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대구 32도, 창원 29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해상에서 1∼2일 0.5∼2m로 일겠다.
◇ 팔색조 매력, 부산 바다 특징은
1일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다.
지난달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 데 이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도 추가로 문을 연다.
올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7월 15일 동안 매일 오후 9시까지 야간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달빛 해수욕'이 가능하다.
끝자락인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유료로 즐길 수 있다.
개장에 앞서 전남 순천만 갈대로 만든 파라솔 60개를 설치한 광안리해수욕장은 트램펄린, 울트라 시소, 문어발, 철골 슬라이드 등 대형 수상 놀이기구가 더 설치돼 즐길 거리를 늘렸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즐기는 해양레저스포츠인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체험교실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마련된다.
송정해수욕장에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 '혼족'을 위한 캡슐형 휴식공간(15개)이 오는 9월 새로 생긴다.
와이파이와 냉난방이 되는 6.6㎡ 크기의 캡슐형 휴식공간에서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아 국내 서핑 족의 성지가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 공설해수욕장 1호인 송도해수욕장에는 지난 21일부터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돼 바다 위 1.62㎞ 구간을 왕복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매립지 공원에는 여름 성수기부터 19면의 텐트 사이트와 18면 규모의 카라반 숙박 시설로 구성된 '오토 캠핑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개통해 피서객이 늘어날 것 같다.
지난해 12월 말 개통된 복선전철 동해선 일광역과 인접한 기장군 일광 해수욕장도 올여름 새롭게 주목받는 피서지다.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은 해변을 따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조용한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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