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동 일대 21시간 단수는 LH 실수 탓"

입력 2017-06-29 18:05
수정 2017-06-29 18:08
구리시 "갈매동 일대 21시간 단수는 LH 실수 탓"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갈매사업단의 실수로 퇴수 밸브가 열려 갈매동 일대 단수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퇴수 밸브는 수도관 내 이물질을 제거할 때만 열고 평소에는 잠가놓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갈매 공공주택지구 일대 4천500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물은 다음날 오전 11시가 돼서야 공급됐고 밤사이 주민들은 찜통더위에 많은 땀을 흘리고도 제대로 씻지 못했다.

시 확인 결과 갈매지구에 연결된 퇴수 밸브가 열려 있었고 이를 통해 시간당 248t가량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이 때문에 갈매지구 일대 수압이 낮아져 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피해를 본 만큼 퇴수 밸브가 열린 경위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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