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100년 미래먹거리"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29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승인을 받은 이날 박 시장은 "밀양을 농업과 공업,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국가산단 승인 소감은.
▲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2007년부터 농업과 제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고 공을 들여 왔다. 지난 10년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밀양시민, 경남 도민 모두에게 감사하다. 명품 국가산단을 조성하는데 이제 시동을 걸었다.
-- 향후 추진계획은.
▲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밀양사업단이 올해 1월 말 발족해 보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보상절차가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감정평가 등 최소 1년 정도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2020년 말 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입주는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기업 유치 성과와 방안은.
▲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산단에 입주하려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이 38개사다. 또 입주의향을 갖고 협의 중인 기업체가 28개사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산단 준공 전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 우수한 기업유치를 위해 경남도와 함께 지난 1일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기업유치단을 발족했다.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기업유치만큼 중요한 정주 여건 조성 계획은.
▲ 기업유치와 함께 직원과 가족 등이 함께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LH와 함께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데도 각별한 노력을 쏟겠다. 밀양에는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쾌적한 공기, 맑은 물이 살아 숨 쉰다. 행복하게 일하는 곳, 오래 살고 싶은 곳으로 가꿔 나갈 것이다.
-- 달라질 밀양지도와 비전은.
▲ 밀양은 전통적인 농업도시에서 나노융합 국가산단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첨단 산업과 문화관광도시로 균형 있게 성장할 것이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그 역할을 맡는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나노 관련 기업 100여 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6조1천665억원,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 IT산업과 접목 계획은.
▲ 현재 MOU를 체결한 기업 외에 좀 더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신경을 쏟겠다. IT산업과 연계 가능성도 열어놓고 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겠다. 나노융합 관련 기업 워크숍도 앞으로 가능한 언론에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펴겠다.
-- 나노융합 국가산단 관련 조직 개편이나 인력 보강책은.
▲ 이미 밀양시는 나노국, 나노융합과 등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었다. 앞으로 필요하다면 조직을 더 보강하고 인력을 충원하겠다. 정주 여건을 더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조직과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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