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으로 바꿨다
대구·경북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2015년부터 399명 단계적 적용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설공단은 오는 7월부터 체육강사, 경비원 등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 직원 125명을 정규직(고객관리직)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대구·경북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계약 기간 2년 미만 근로자를 포함한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바꿨다.
그러나 고령자고용촉진 법률에 따라 3년 근로 계약으로 고용한 실버직(만 60∼65세) 58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했다.
공단은 2015년 자체로 비정규직 고용개선 기준을 마련하고 작년까지 비정규직 직원 274명을 고객관리직으로 바꿨다.
처우개선을 위해 교통비·급식비 인상, 호봉제 도입, 평가급 지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올해부터 고객관리직 근로조건을 기존 정규직과 최대한 동일하게 조정해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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