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녹조 확산…수질예보 관심 승촌보로 확대

입력 2017-06-29 14:10
영산강 녹조 확산…수질예보 관심 승촌보로 확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 녹조 확산으로 죽산보에 내려졌던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승촌보로 확대됐다.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승촌보에 올여름 처음으로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승촌보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 12일 375셀(cells/㎖)에서 19일 4천140셀(cells/㎖), 26일 1만2천80셀(cells/㎖)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개체 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남조류 세포 수가 1만셀(cells/㎖)을 초과하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와 관계없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승촌보 하류에 있는 죽산보에서는 22일부터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와 심각했던 봄 가뭄 등 기상영향 탓에 영산강 남조류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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