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행복한 책읽기' 북토크쇼

입력 2017-06-29 13:55
"대통령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행복한 책읽기' 북토크쇼

내달 2일 서울 세종로공원 내 광화문1번가에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출판·독서 관련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대통령에게 책과 정책을 제안하는 행사가 다음달 2일 서울 세종로공원 내 광화문1번가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다음달 2일 오후 세종로공원 내 광화문 1번가에서 '국민과 함께, 대통령과 함께 행복한 책읽기'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강원국 작가와 노혜경 시인,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북카페 세렌북피티의 김세나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출판사와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한 추천도서와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 참여 시민들이 추천한 책과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토크쇼를 한다. 각계 인사가 낭독 형식으로 전하는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소개 영상도 상영된다.

앞서 출협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90여개 출판사로부터 자사와 타사의 책 각 1권씩을 추천받았다. 그 결과 '로봇 시대, 인간의 일'(어크로스), '미국의 반지성주의'(교유서가), '삼성 독재 - 삼성권력 80년, 민주주의를 지배하다'(빨간소금),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역사비평사),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교양인), '82년생 김지영'(민음사) 등이 복수 추천을 받았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소통과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책이다'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알리고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대통령과 함께하는 행복한 책 읽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크쇼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온라인 도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주관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의 서재전'이 열린다. 출판사와 각계인사, 국민으로부터 사전접수한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100여종을 전시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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