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심포지엄] 박노황 사장 "연합뉴스, 통일 이끄는데 모든 노력"

입력 2017-06-29 14:08
[통일 심포지엄] 박노황 사장 "연합뉴스, 통일 이끄는데 모든 노력"

"새 정부, 튼튼한 안보 위에 남북 대화와 협력 추동력 만들길 기대"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의 박노황 사장은 29일 "연합뉴스는 오랜 기간 축적된 남북관계 관련 취재 활동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통일의 결실을 이끌어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한 '2017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북한의 도발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첨예하게 대치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주변 정세에 새로운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번 심포지엄을 열게 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북한은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핵 포기 요구를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에 집착하고 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드라이브가 이어지고 있고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내외 논란과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치열한 열정과 치밀한 전략으로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평화통일의 물꼬를 터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현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심으로써 북핵 해법을 둘러싼 한미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오늘 심포지엄에 참여하신 각계 전문가들이 밝힐 통일을 향한 정책적 고견들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열어갈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 정부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추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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