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계 4개국 행정도시와 우호협력 '맞손'
푸트라자야·이슬라마바드·앙카라·브라질리아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수도 완성 비전을 품은 세종시가 세계 주요 4개국 행정도시와 우호 관계를 다진다.
세종시는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리는 세계행정도시포럼에서 세종시·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터키 앙카라·브라질 브라질리아 등 5개 도시가 우호 협력 의향서에 서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다툭 세리 하지 하심 빈 하지 이즈마일 푸트라자야 관리청장, 셰이크 안세 아지즈 이슬라마바드 시장, 라마잔 카바사칼 앙카라 부시장, 티아고 드 안드레드 브라질리아주 영토주거장관 등이 참석한다.
5개 도시는 신뢰·호혜·평등을 기초로 하는 경제무역, 과학기술, 문화, 체육, 관광 등 분야 교류협력을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도 채택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세계적인 행정도시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진정한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행정도시포럼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년·세종시 출범 5년을 맞아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참석자들은 '세계 행정도시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주제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도시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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