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형자 교화에 헌신한 공로자 17명 시상
35회 교정대상 시상식…대상에 청주교도소 박종덕 교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법무부는 수형자 교화 및 선도에 힘쓴 청주교도소 박종덕(50) 교위 등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 등 17명(기관 포함)을 올해의 공로자 시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교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 교위는 출소자의 취업과 창업을 물심양면 지원하면서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도록 길을 터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8년 출소한 송모 씨가 설비업체를 창업하려 할 때 서울시의 특별보증자금 3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 성공적인 창업을 이끈 사례가 대표적이다.
19년 동안이나 교도소 생활을 하고 출소한 지체장애인이 생계를 막막해 할 때 직접 숙식과 취업 자리를 소개해준 사례도 있다.
교정공무원 5명은 교정교화 및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화상 원격의료시스템을 만들어 수용자를 상대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게 됐다.
이 밖에 민간 자원봉사자로서 교화활동에 헌신한 교정참여인사 10명이 시상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로 제35회를 맞는 교정대상 시상식은 30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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