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클리블랜드전 4타수 1안타…출루 행진 재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생산해 출루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3(249타수 63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전날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20경기에서 멈춘 바 있다.
그는 이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4구째 시속 151㎞(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0-3으로 뒤처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우어의 5구째 시속 151㎞(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타구는 중견수한테 잡혔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1-3으로 추격한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우어의 5구째 시속 150㎞(93.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중전 안타를 쳤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불펜투수 앤드루 밀러의 5구째 시속 134㎞(83.4마일)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9회초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3-5로 패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인 다르빗슈 유(31)는 이날 텍사스의 선발로 등판,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3.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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