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MTS 장애…주식거래 못한 고객 항의 줄이어(종합2보)

입력 2017-06-29 16:41
미래에셋대우 MTS 장애…주식거래 못한 고객 항의 줄이어(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일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29일 장애가 발생, 고객들의 주식 거래가 한때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 MTS인 M스탁에 오류가 생겨 장 시작부터 고객들이 접속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회사 측은 오전 10시께 시스템을 복구했으나 개장 이후 1시간가량 M스탁을 이용하려던 고객들이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하자 잇따라 항의 전화를 걸었다.

특히 개장 초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 중 2,4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거래 기회를 놓친 고객들의 항의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도 줄을 이었다.

아이디 'kgi6****'는 네이버 게시판에 "코스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미래에 셋대우는 접속장애로 새로운 역사를 쓸 모양이네, 연초에도 그러더니 또..."라고 비꼬았다.

아이디 'lieb****'는 "빨리 복구하세요. 전화도 받으시고 손실 보상 책임지고 하세요"라고 보상 문제를 거론했다.

연합뉴스에 전화를 걸어온 한 제보자는 "미래에셋대우 고객인데 오늘 같은 날 주식 거래가 안 돼 타이밍을 놓쳤다"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이후 첫 거래일인 올해 1월 2일에도 전산을 통합하면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고객이 한 번에 몰려 접속 지연이 발생하자 일부 손실을 보상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전산 장애 원인과 관련해 "외부 공격과는 무관하다는 것은 확인했다"면서 "내부적으로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MTS인 스마트네오는 문제가 없다"며 "오늘도 접속장애로 민원을 제기한 고객들에게는 보상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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