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로봇의 만남…국제그린카·로봇산업전 개막

입력 2017-06-28 16:06
자동차와 로봇의 만남…국제그린카·로봇산업전 개막

DJ센터서 다음 달 6∼8일…국내외 350여개 업체 참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와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이 다음 달 6∼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들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그린카 전시회는 20여개국 200여개 업체가, 로봇전은 10개국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모두 55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와 로봇기술 종합 전시회다.

특히 국제그린카전시회는 국내 최초의 그린카 전문전시회이자 관련 전시회 중 국내 유일 국제전시연합(UFI)의 국제인증을 받았다.

외국 60여개 업체가 대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자동차의 세계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지역 대표기업 기아자동차의 쏘울(EV)를 비롯해 닛산 리프(EV), GM 볼트(EV) 등이 전시되고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파워프라자의 EV 스포츠카인 '예쁘자나'와 EV트럭, 농업용 전기차, 수소차, e-스쿠터 등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

폴란드를 비롯해 영국, 핀란드, 미국 등 해외 유명 기업이 전기모터, 계측기기,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구동에 관한 다양한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로봇산업전은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드론 & 가상현실 등 최첨단 종합 로봇기술과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문 산업용 로봇들이 대거 전시된다.

마이크로 의료 로봇과 산업용 로봇, 치과용 로봇, 농업 및 방재용 로봇 등 다양한 전문 로봇이 관람객을 만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필드로봇 특별관에서는 달 탐사로봇, 원자력 발전소용 검사로봇, 재난구조용 로봇 등 인간이 직접 할 수 없는 부분을 도와주는 현장로봇이 관람객에게 로봇의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제 첨단자동차기술 컨퍼런스, 마이크로 의료로봇기술 세미나, 특별강연, 빛고을로봇페스티벌, 자율주행차 전시, 전기차, 수소차 카쉐어링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손경종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28일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의 육성을 통한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전시회 동시 개최를 통해 두 산업의 융합과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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