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긴축 전망에 환율 상승…달러당 1,140원대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8일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높은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경제회복 전망에 따라 양적완화(QE)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발언으로 달러화 대비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화 선호 현상이 둔화, 원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도 어제에 이어 원화 표시 채권을 대규모로 팔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낼 경우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9분 기준으로 100엔당 1,018.0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와 비교하면 6.27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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