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5개 시·군 내수면에 어린 물고기 148만마리 방류

입력 2017-06-28 11:26
전남 15개 시·군 내수면에 어린 물고기 148만마리 방류

(장성=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는 내수면 생태계 보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15개 시·군에 어린 물고기 148만4천마리를 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민물고기연구소는 내수면 61곳에 뱀장어, 쏘가리, 붕어, 은어, 동남참게 등 9종 어린 물고기를 풀 예정이다.

민물고기연구소는 올해 첫 방류로 지난 22일 6개 시·군, 8개 수역에 어린 은어 22만7천 마리를 풀었다.

방류 수역에는 어획 금지 기간을 설정하고 어구 제한, 불법 어업 등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 내수면 어업 생산량은 8천t으로 전국 22%, 생산액은 1천714억원으로 전국 41% 규모다.

뱀장어가 5천818t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자개, 미꾸라지, 메기 등은 84~199t으로 1∼3%에 머물렀다.

내수면 어업은 주로 양식에 의존한다.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 환경오염, 외래어종 유입 등으로 어종 자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7억원을 들여 10개 지역 토산 어종 어린 물고기 1천900만마리를 주요 강·하천에 방류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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