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이전트 멘데스 "팔카오 71억원 탈세 난 모르는 일"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축구계 슈퍼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51)가 콜롬비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31, AS 모나코)의 탈세 혐의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멘데스는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법원에 출석해 검찰에 의해 탈세혐의로 기소된 팔카오의 재정 계획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음을 판사 앞에서 설명했다고 28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과 AP통신 등 복수 매체가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제 모리뉴 감독 등 슈퍼스타들을 거느린 그는 팔카오가 2012년과 2013년 스페인프로축구 1부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 초상권 수입 등으로 벌어들인 560만유로(한화 약 71억원)를 세무당국에 정확히 신고하지 않아 지난 6월 기소된 것과 관련해 법원에 출석했다.
멘데스가 특정 혐의로 기소된 상태는 아니다.
멘데스는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에이전시 '제스티푸테 인터내셔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재무·회계·법률적 조언과 관련있는 어떤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거나 제공한 적이 없다"며 밝혔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팔카오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콜롬비아, 파나마 유령회사을 만들었다는 검찰의 기소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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